2020. 6. 16. 14:37ㆍ★ 지영이가 알려주는 알짜정보
안녕하세요
한동안 정말 뜸했는데, 꾸준히 블로그에 들어와 주셔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ㅎ
6월 13일 날 전국구로 지방직 시험이 치러졌는데 모두들 시험을 잘 보셨는지...?
열심히 노력한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랄게요 ♡
저는 한동안 공부를 하다가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불안감과 압박감이 동시에 몰려와서
공부를 그만하고 싶었어요...
아마 저 뿐만 아니라 수험생들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일 것 같아요!
이 고비를 넘기면 되는데... 알면서도 넘기기가 쉽지가 않죠.
그래도 막판 벼락치기는 얼마나 효과 있던지;;;
마지막 기간에는 미친 듯이 외웠긴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시험이 끝났으니 저에게 휴가를 줄려고 서울에서도 가깝고,
경기도에서 가까운 강릉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물론 혼자 갔습니다.
단 한 번도 혼자 간 적이 없었는데...
그냥 이번에는 혼자 가고 싶었어요.
무엇보다도 1박 2일로 가는 거여서
그냥 잠옷이랑 휴대폰 충전기 에어 팟 화장품 파우치만 들고서
떠났습니다.
처음으로 게스트하우스도 예약도 해봤어요.
물론, 펜션이나 좋은 곳도 많지만.
하루만 주무실 거면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첫 게스트 하우스 이용결과 전 성공했었요!
유후~♥
강릉은 게스트하우스가 많은데, 그냥 바닷가보다
강릉 시외버스터미널이랑 가까운 게스트하우스로 예약을 했습니다.
간단하게 파티 15000원 내고 모르는 사람들이랑 같이 밥이랑 술 먹으면서
여행정보도 알고 좋았어요.
혼자 여행하는 게 처음이어서 저만 혼자 여행하는 줄 알았더니,
제가 썼던 4인실에서는 저 포함 3명이 썼었는데,
다들 혼자 오셨어요...
모르는 사이인데... 정말 금방 친해져서 같이 여행도 다니고 좋았습니다.
이렇게 여행지에서 좋은 인연을 만나는 것도 복인 것 같네요★
같이 밤바다도 떠나고, 여행 2일째는 함께 동행해서 더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강릉에서 유명한 장칼국수!
그중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형제 칼국수!
제가 머무른 게하에서 가까워서 갔더니...
사람들이 줄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그만큼 기대도 크고,
무엇보다도 제가 칼국수를 정말 좋아...
아니 사랑할 정도여서 기대하고 먹어봤습니다.
외관은 허름해 보이죠? 근데 왜 이런 감성들이 좋은 건지....
맛은 총 5가지 맛이 있는데... 저는 3번 더얼매운맛을 먹었어요.
2번 기본 매운맛도 많이 맵다고 하네요....
여기서 기다리는 동안에 땀이 정말 주르륵 흘러내렸어요.
어찌나 더운지... 반대편에 교동짬뽕도 유명하다던데...
거기도 줄이 길었어요
그래도 형제 칼국수에서 먼저 주문을 받아서 안에 들어가자마자
드실 수 있도록 선주문을 받아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뚜뚱!!!!!
나왔습니다.
과연 맛은???
별 다섯 개 중에 전 ★★★☆☆ 3개 주겠습니다.
그렇게 오래 기다릴 정도의 맛은 아니었어요...
가격도 7000원이나 하는데 양도 많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다음에 바로 안목해변 카페거리로 이동했어요.
너무 더워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안목해변까지 7100원이 나왔습니다.
안목해변을 본 순간에 와.... 정말 감탄이....♥
이게 바로 힐링이구나 느꼈어요.
진짜 너무 이쁘고, 흐리다는 날씨는 반전 이게도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바닷가여서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 가지고 정말 사랑에 빠졌어요
지친 제 마음을 정말 달래줬어요.
다행히 사람도 별로 없었고,
닭강정 반마리 약간 매운맛 10000원 치 사들고 안목해변 가서
크루져 음료랑 먹는데 캬♥
이게 바로 인생의 진리지... 풉ㅋ
(참고로, 배니 닭강정에서 절대로 새우 강정은 드시지 마세요 ㅠ 제발욥!)
정말 너무 좋았어요.
이렇게 닭강정도 먹고, 있다가 발도 첨벙첨벙 놀이하다 보니까... 오후 1시...
그때부터 너무 더워서 바로 앞에 있는 보사노바라는 카페 가서 쉬었어요...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창가 쪽은 사람들이 다 앉고, 맨 꼭대기 4층에 오션뷰 자리는
사람이 많기는 하는데 날씨가 더워서 금방 자리가 났습니다.
보사노바 카페 진짜 좋았어요. 특히 저 오레오 치즈케이크 꼭 드셔 보세요!
정말 맛있어요ㅎ 근데 샌드위치는 생긴 거에 비해 그냥 soso 합니다.
근데 샌드위치 저 정도면 6000원 할 줄 알았는데, 4500원이었어요...
가격 대비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궁금한 게... 왜 강릉은 음료 사이즈가 한 개인죠?
개인 카페 가보면 무조건 한 사이즈.... 흑흑...
아아 좋아하는 저에게는 많이 아쉬웠어요ㅠㅠ
그렇다가 카페 나갈 때 발견한 순두부 젤라또★
강릉에서 꼭 먹어봐야 할 리스트 중에 하나인데....
호불호가 많이 갈리다고 하던데...
저는 괜찮았어요!
저는 사실 순두부를 별로 안 좋아해서...
먹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강릉에 왔으니 도전 한번 해봤습니다!
감탄할 정도로 와~ 진짜 맛있다 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래도 강릉에 놀러 왔으면 꼭 한번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렇게 한여름 밤의 꿈처럼 여행도 끝났네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책을 피고,
공부에 전념해서 다음 국가직 시험을 위해서 또 달려가야 되지만,
국가직 시험이 끝난 다음에도 또 놀러 갈 예정이어서
또다시 기대가 됩니다.
덕분에 즐거웠어...
그동안 잘 지내고 있어....
나도 잘 지내고 있을게.....
강릉여행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가끔씩 지치고 다 하기 싫은 날들이 있잖아요?
귀찮아지고 무기력해지고 말도 하기 싫어지고...
그럴 때 한 번씩 기분전환 겸 떠나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모든 여행을 만족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여행 1박 2일 동안만큼은
시험이고 나발이고 아무 생각 없이 놀다 왔습니다.
또 갈 거냐고 물어본다면 전 무조건 또 갈 거예요!
근데 다음에는 오션뷰가 보이는 게하나 호텔에서 자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과거시험을 무려 9번이나 합격하신
구도장원공 율곡 이이 선생님이 태어나신 오죽헌에서
올해 합격의 기운을 받아가 봅니다.
PS) 강릉여행 시 카카오 택시 어플을 반드시 까세요!
강릉은 버스들은 많은데 다들 어디로 갔는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