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1. 11:31ㆍ지영이 일상
독서실 알바는 사장님이 어떻냐에 따라 근무가 달라지는 것 같다.
예를 들어 한 달에 2번 쉬고 40만원 받는 독서실 알바가 있다면, 그건 노예다.
진짜 절대로 하지 마시고, 다른 독서실 알바를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진짜 웬만해서 독서실 아르바이트하면서 공부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는 거 진짜 오산이다.
내가 일한 곳은 평일 오전 08:00~16:00 /평일 마감 16:00~1:30 am
주말 오전/ 주말 마감 총 총무가 4명이었는데,
난 평일 마감으로 일주일에 2번 해서
20만원 받았다가,
괜찮은 것 같아서 평일 오전으로 (45만 원)
옮겼는데
진짜 공부도 안되고,
생각보다 공부에 너무 방해된다.
근데 신기한 건, 총무일 끝나고
열람실에 들어가서 공부하면
또 집중이 잘된다.....
차라리 돈이 궁하면 그냥 평일에 독서실 다니고,
주말에 파트로 짧게 아르바이트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독서실 공부하면서 공부한다는 건 정말 힘들다.
공부에 집중하려고 하면 사장님한테 카톡 오고,
사람들도 계속 오고,
난방이나 에어컨도 수시로 작동되는지,
사장님이 카톡으로 확인해 달라고 하면
또 확인해야 되고,
전화도 하시면 전화도 바로 받아야 한다.
물론 이건 독서실 총무의 업무이니까
어쩔 수 없다.
나 같은 경우는 사장님이 굉장히 좋으셔서
다행이었지만....
알바몬이나 알바천국에서만 봐도
진짜 너무할 정도로
독서실 총무를 괴롭히는 후기가 많아서;;;
좀 그렇다.
그리고 독서실에 성인만 있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주 고객이 대체로 고등학생이다 보니까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주말 마감 총무 할 때는
열람실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이젠 마감을 해야 되는데...
뭔가 수상해서 ㄱ방 열람실을 살펴보는데,
여자애 2명이서 문을 안에서 잡고 안 열어 줘서 진짜 당황스러웠다 ;;;
아마도 둘이 숨어있다가 내가 마감하고 문잠고 나가면
그냥 있으려고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에 이런 사태가 터질 경우에
학부모가 사장님한테 우리 애가 아직까지도 집에 안 들어왔어요!라고 하면
난 다시 독서실 문을 열로 다시 가야 되는 상황이 발생되거나,
아니면 경찰을 불러야 하는 상황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진짜 고등학생들이 통제가 안될 정도로 떠드는 친구들도 있고,
등록이 끝난 친구도 몰래 와서 스터디룸이나 컴퓨터 룸에서 몰래 공부해서 걸리는 경우도 많다.
사장님이 오히려 재등록하지 말고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친구들도 많았다.
♣결론
자격증 공부나, 공무원 시험 준비하려고 독서실 알바들을 많이 찾아보는 것 같다.
내가 독서실 알바를 하면서 느끼는 건 절대로 공부할 수 없다;;
공부는 해야 되는데 돈은 궁하고... 그래서 독서실 알바들을 많이 알아보는데,
그냥 독서실 알바 말고 차라리 독서실을 등록하고 주말 알바를 추천한다.
어차리 일주일 내내 집중할 수 없기 때문에
평일에는 열심히 공부하고, 주말에는 5시간짜리 파트 알바를 해서
8570원 제대로 벌다가 아르바이트 끝나면 다시 독서실 가서 공부하는 게 차라리 낫다.
그래도 일주일에 2번 아르바이트하는 독서실 주말 알바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평일에는 자유롭게 와서 무료로 독서실 이용할 수 있어서 괜찮다.
전국에 있는 수험생들, 공시생들, 자격증 공부생들
모두 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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