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31. 13:24ㆍ지영이 일상
재밌었던 알바였지만, 뉴코아/NC백화점 cs팀은 최악이다.;;;
비유하자면 악덕 시어머니급 ㅡㅡ;
알바몬이나 알바천국에 지원하게 되면
매니저님께 면접을 와서 보라고 문자가 온다
내가 지원한 곳은 5층 캐주얼 패션 쪽이었는데,
매니저님들이 다 좋아서 재밌게 아르바이트할 수 있었다.
어쨌든,
뉴코아나 NC백화점 같은 경우는 가게들이 입점해서 물건을 파는 형식이다.
물론 뉴코아/NC백화점 제품들도 있는데
대체적으로 에드윈 , UGIZ, 빈폴, 나이키 등은 그냥
뉴코아에 자릿세만 내고 들어와서 물건을 파는 형식이다.
그냥 거기서 편하게 매니저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본사에서 옷을 받아서 매장에 직원을 고용해서
같이 옷을 팔고 남은 인센티브나
혹은 옷을 많이 판매했을 경우에 받는 추가 수당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즉 사장님이라고 봐도 무관할 정도인데....
웃긴 건 여기 매니저님이 맘에 든다고 해도
cs팀이 맘에 안 들거나 교육에 통과가 안됬다고 생각할 경우에
근무를 못하게 만들어 버린다;ㅗ
옆 매장에 UGIZ 아르바이트생이 들어왔는데,
매니저님이 맘에 들어하셨는데....
cs팀이 거절해서 알바를 못하게 됐었는데,
매니저님이랑 cs팀이랑 싸웠던 경우도 종종 봤었다.
내가 채용하고 내가 맘에 드는데
왜!!! 맘대로 못하게 하냐?
진짜 짜증 난다
에휴.... 근데 설령 이렇게 붙어서 교육장에 가게 되면
10시부터 교육을 받는데, 그날 수당도 없을뿐더러
밥값도 내 돈 주고 사 먹어야 된다.
장점은 그냥? 구내식당이 있다는 건데....
밥 메뉴는 그냥 그렇다;;;
딱 3600원 정도...
아르바이트할 때 진짜 이 cs팀들이 그 특유의 뉴코아 복장을 입고서
돌아다니면서 지적질한다.
매장 점검하고 머리망 검사하고
아침에 일찍 오라고 시켜서 고객 흉내 내면서
시키는 것도 좀 짜증 났다.
이것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몰래 고객 인척 와서 옷 다 입어보고 했을 때
직원이 짜증을 내는지 웃는지 평가하는 쇼핑 미스터리? 그런 곳도 와서
평가해서 매니저님께 평가한 점수를 넘겨서 또 스트레스를 주신다.
매니저님도 나도 옷 판매하면서 기뻤지만,
이것 때문에 진짜 스트레스받았다!
뉴코아에서 일하게 되면
최저시급 외에 밥 먹는 시간은 1시간도 안 지켜준다.
그냥 바쁘니까 빨리 먹고 내려와라
30분 만에 초스피드로 먹고 내려와야 되고,
행사하는 날에는 더 힘들다.
또 연차수당, 월차, 주휴수당
이런 건 아무것도 없다.
하긴.... 뉴코아 이랜드 계열사는
다들 알다시피 ^^ 유명하잖아요.
그래도 그중에서 가장 극혐인 게,
예배 들으라는 게 극혐이었다.
사람마다 종교가 다르고 존중을 해줘야 되는데
1시간 전 9시에 나오라고 해서
예배를 1시간 들어야 되는데,
각 매니저님들마다 믿는 종교가 있는데
이런 건 개무시 ㅡㅡ
그냥 예배 들으러 가야 되는데,
그 1시간을
뉴코아가 돈을 주는 것 도 아니다.
더구나 그 전날에 오후 근무 한 사람이
오전 근무로 한 시간 일찍 나오라고 하면
피곤해서 그런지 더 짜증 난다.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뉴코아가 기독교 계열 기업이어서
아마도 할 것 같다.)
매니저님이 자기는 정말 듣기 싫다고 해서
나한테 만원 준다고 가서 제발 들어달라고 해서 가서 듣기는 했는데,
사람들 다 피곤해하고.... 힘들어하는데 좀 그랬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고객용은 쓰기 힘들어서
물건이 많이 온 날에 몰래 쓰다가
크게 혼나는 경우도 많이 봤다.
솔직히 물건이 많이 온날에는 좀 봐줬으면 좋겠는데...
뉴코아 /NC는 절대로 안 봐준다.
그리고 내가 뭐하나 잘못해서 좀 억울하다는 듯이
말하면 바로 매니저님 어딨어?
매니저님 어딨니? 라면서 바로 고자질하으고
그냥 짜증 그 자체!
그래도 나름 뉴코아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장점이었던 점은
매니저님들이 내가 일하는 시간을 잘 조율해주고,
배려해줘서 아르바이트하기는 편했지만,
이것도 매니저님들 마다 복불복이다.
개인적으로 뉴코아/NC백화점 알바는 추천하지 않는다.
차라리 연차수당, 주휴수당, 월차, 퇴직금
정정당당하게 내가 요청하지 않아도 받을 수 있는 곳에서 아르바이트했으면 좋겠다.
우린 충분히 존중받아야 할 사람이지, 노예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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