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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알바후기 2탄-진상편

2020. 3. 20. 11:24지영이 일상

※다이소에 진짜 좋은 분들도 많이 온다.

정말 나한테 높은 물건 꺼내 달라고 할 때

오히려 미안해하면서, 사다리도 잡아주시고,

일하느라 힘들 텐데 말 걸어서 미안하다고 하신 분들도 많다는 걸 참고하면서

글을 읽어줬으면 좋겠다.

♣다이소 진상

 

1) 이 물건 왜 없죠? 다이소에 있다던데?

 

저기요 혹시 이 물건 있나요?

다이소에 이 물건 있다던데?

아! 고객님 그건 저희 매장에는 없어요!

그건 다이소 몰이나 아니면

다른 매장에서 한번 찾아보시겠요?

이게 매장마다 달라서 저희 매장에는 없어요ㅠ

 

아니 다이소에 다 있다던데...

그럼 팔지를 말아야지...

그렇게요....;;;;

다이소 본사에 문의게시판에 한번 건의해보세요^^

 

2) 반말하는 개저씨들

 

이거 향초 꽂는 유리병 어딨어?

네?... 저희는 그 유리병은 안 팔고

유리 코너에 주방용으로 담는 용기병은 있는데

한번 가서 보시겠어요?

아 C 짜증 나게 왜 같이 안 팔아

그럼 이거만 사서 나보고 어쩌라고

한 번가서 물어고와

 

고객님 물어봤더니.... 없대요...

아 C짜증 나게

 

3) 애기들 뛰게 그대로 내버려 두는 어머니들

 

주말 토요일이 가장 출근하기 싫은 이유 중 하나...

우리 매장은 정말 큰 매장이었는데 진짜 

애기들 단체로 놀러 와서 와~다다다 다하면서

뛰는데

지들끼리 술래잡기하고, 아주 그냥 놀이터임;;

 

4) 계산 빨리해주세요

저도 해드리고 싶습니다. 

근데 왜 포스는 나만 쳐?

 

5) 내가 다른 고객이랑 말하고 있는 도중에도

저기요. 저기요. 멘트 날리는 사람들

 

다른 고객이 먼저 물어보는 도중에도

나한테 계속 저기요 저기요 멘트 하는데

진짜 한 번은 너무 심해서 

나도 똑같이

"저기요, 제가 말하고 있잖아요"라고

했더니 입 다물 었음 ㅋㅋㅋㅋ

 

6) 스트레스 나한테 푸는 사람들

 

왜 나한테 짜증이야...

.

7) 왜 못 알아듣니?

 

여러분 혹시

"청청이" 들어보셨어요?

청청이는 변기에 세척할 때 쓰는 건데

저 진짜 태어나서 퐁퐁이는 들어봤어도

청청이는 처음 들어봐요;;

그럼 고객님 제가 청청이를 몰라서 그러는데

혹시 뭔지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으세요?라는

멘트를 날리면

아니 왜 몰라요? 신경질적인 말투!

 

개짜증 난다;;;

나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란 말이야!!!

 

7) 물건 훔치는 인간들

 

어마어마합니다.

 

8) 포장지 뜯는 사람들

 

고객님 그거 포장지 뜯으면 안 돼요!

아니 그럼 어떻게 사?라는 멘트를 날리면서

뻔뻔하게 뜯는 사람들...;;;

뒤처리는 역시 내 몫

 

8) 은근히 몸 터치하는 사람들

 

제 휴대폰 보자면서 앞치마에 손 넣어서 허벅지 만진 사건 기억난다;;

막상 이런 거 당하니까 진짜 얼떨떨하고

지만 신났음;;;

 

아줌마들도 내가 앉아서 하부장 작업하고 있었는데,

굳이 지나가는 길이 많았는데도

갑자기 내 엉덩이 만지면서

"옆으로 조금만 가자"라는 멘트 날리시는데

역겨웠다;;

 

 

♣번외

 

내가 다이소 알바 후기를 쓰는 이유 중에 하나가

다이소 알바를 하실 분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씁니다.

나도 알바를 하기 전에 그랬으니까.....

이제까지 진짜 많은 알바를 한 것 같은데,

다이소처럼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받는 알바는 진짜 처음이다.;;;

이거 하다가 멘탈이 나갈 것 같아서 결국은 그만뒀지만,

아시다시피 다이소에는 정말로 진상들이 많아요;

어느 매장에나 진상들은 있지만,

자기감정 컨트롤 안 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소리를 지르는 사람들한테까지도 

소리 지르는 건 기본이고, 계산대 포스에서는 다이소 ㅈ같아

포스 진짜 느리다고 소리 지르고,

진상들 때문에 우신 아주머니들도 많았어요...

전 진짜 진상 느낌 오면 그냥 거리를 멀게 유지했어요.

NC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알바 다해봤는데,

진짜 다이소가 최고였어요;;;

저도 아르바이트하기 전에 다이소 진상 많다는 글과

대인기피증 걸린 글을 접한 적이 있는데...

정말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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